봄비에 젖는 그리움

마음 챙김|2022. 3. 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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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젖는 그리움

 

토독토독 창문을 두드리는 빗줄기에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서서히 밀려드는

오늘처럼 봄비 촉촉이 내리는 날은

왠지 모르게 더욱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뺨에 부딪히는 빗방울 탓일까요.

빗물인지 내 마음의 눈물인지 모를

그리움의 눈물만 두 볼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내리는 봄비에 그리움마저 촉촉이 젖는 날은

조용한 음악 카페에 앉아 아름다운 선율에 취하고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에

심연의 고독마저도

말끔히 씻어내리고 싶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하얗게 피어오르는

따끈한 커피 한 잔을 마주한 채

아무 말 없이 건네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리운 당신이 곁에 있어

조금은 덜 허전하고 외로우면 좋겠습니다.

 

- 박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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