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가를 위한 찬가
마음 챙김2022. 4. 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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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가를 위한 찬가
천상의 날개 접어 놓고
순결한 뜻 이루기 위해
잠시 사람들의 세상으로 내려온 이여
그대의 목소리는 백 가지 악기의
오케스트라보다 현란하고
그대의 눈빛은 천 년의 신비를 간직한
호수보다 맑으며
그대의 미소는 만 송이 목련꽃보다
눈부시고
그대의 손짓은 영원 속의 꿈결보다
부드럽도다
이 세상 어떤 가난한 영혼도
그대가 들려주는 시 귀에 닿는 날이면
그의 상처에서는 새 살 돋아나고
그의 가슴에서는 사랑 피어나고
그의 주먹에서는 용기 힘차게 솟아오르네
시를 쓴다는 것은 슬픈 천형이지만
잠들어 있는 시에 생명을 불어넣고
잠들어 있는 영혼 불타오르게 하는
시의 여신, 그대 있으니
그 운명 어찌 이겨내지 않으며
그 슬픔 어찌 견뎌내지 않으며
사랑의 시 어찌 노래하지 않으리
이제 시인은 말하노니
시의 여인, 그대 있음에
세상은 더욱 맑아졌노라고
세상은 더욱 아름다운 한 편의 시가
되었노라고
신의 축복을 받은 이여
신의 축복을 전하는 이여
그대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날까지
살아 있는 모든 시인과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의
불꽃보다 뜨거운 사랑 받으라
- 양광모 -
🌹참 좋은 한마디♬ (꽃처럼 활짝 웃는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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