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흔적

마음 챙김|2022. 2. 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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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흔적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이 한마디에

눈 언저리가 짓무르고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 선한 얼굴빛이

가슴을 후벼팝니다.

 

잔소리 같은 환청은

겨울바람 타고 윙윙거리며

못 견디게 그리움으로 휘청거리고

아시나요.

어머니의 한 숨소리 알게 모르게

몸으로 듣고 있었다는 걸요.

 

장독대에 엄마 냄새는

시원한 발효가 톡톡 소리를 내고

당신의 흔적들을 구석구석

묻혀 놓곤 먼 길 떠나셨지요.

아직도

자라지 않은 기억들이

어머니의 흔적을 읽어 내며

그림자처럼 옆에 지켜보고

계신 것만 같습니다.

 

귀에 딱지가 앉아

떨어지지 않습니다

마치 상처에 새살을 밀고

올라온 딱지처럼요

언제쯤 자연스럽게 떨어질까요?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부끄럽지 않은

어머니의 딸이 되도록

열심히 사람 냄새를 피우며

살겠습니다.

따뜻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 박명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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