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가을 애상

마음 챙김|2022. 10. 10. 06:15
728x90
반응형

 

 

 

저무는 가을 애상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고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데

왜 이리도 내 마음은

외롭고 허전한 걸까요.

 

마치 온 세상이 텅 비인 것처럼

밀려드는 공허를 주체할 수가 없네요.

 

두툼한 옷을 걸쳤어도

창문을 두드리는 스산한 바람에

마음 한구석 휑하니 뻥 뚫리며

오슬오슬 한기가 느껴지네요.

 

가만히 턱 고인 채

멍하니 허공만 쳐다보는

초점을 잃은 내 동공은

보고 있어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입가에 맴도는 하고픈 말은 참으로 많은데

막상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단 한 마디도 떠오르질 않는군요.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말은

바로 이런 때를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여리디여린 내 감성 탓인지

한잎 두잎 힘없이 떨어져 나뒹굴다

어디론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가랑잎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괜스레 상념에 젖는 것은

아마도 속절없이 저무는 이 가을이

못내 아쉬운 까닭인가 봅니다.

 

- 박현희 -

 

🌹 좋은 한마디♬ (꽃처럼 활짝 웃는 하루되세요)

https://url.kr/5v7hlp

 

마음 챙김 - 좋은글, 명언, 감동글, 행복, 힐링 - Google Play 앱

지치고 힘든 하루는 보낸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힘을 전합니다.

play.google.com

 

반응형

'마음 챙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를 살게 하는 힘  (0) 2022.10.12
마음을 아끼고 싶은가요  (0) 2022.10.11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  (0) 2022.10.09
사랑 사랑 사랑  (0) 2022.10.08
사랑의 대상  (0) 2022.10.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