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마음 챙김|2022. 7. 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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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왜 있잖은가

 

비 오는 날

창문 열어 놓으면 나무 잎새에서

토닥거리는 쓸쓸함 같은 거

 

저녁 나절에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쯤에서

저녁 노을 바라볼 때의 막막한

그리움 같은 거

 

왜 있잖은가

 

지금껏

걸어온 길 처연했지만

한편으로 정성 들여 갈무리 잘했다는

대견함 느끼며, 위로받고 싶은 거

 

생각해 보면

세상 한켠에 툭 떨어진

정말로 미세한 존재일 테지만

우주 속 어디쯤 그 한 부분 지탱하는

질량 가득한 정신 있었다고

자위하고 싶은 거

 

- 윤고영 -

 

🌹 좋은 한마디♬ (꽃처럼 활짝 웃는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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